정리와 글쓰기
교회 너머 교회 읽기
거룩한나그네
2019. 2. 8. 08:27
<서문>
질문: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변혁과 와해의 한복판에서
우리의 교회를 재가동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부분적인 답..
우리의 최선에도 불구하고
인간 행위의 우선성이 이러한 시도들의 동력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이 이 책의 근본 주장입니다.
가장 많이 놓쳐 온 것은 일차 행위자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인식입니다.
이 작은 책에서는 우리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이러한 기독교 핵심 확신을
대체해 온 것이 무엇인지를 밝힙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까? 같은 교회의 물음은
우리 이웃에 사는 실제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 이 책은 우리 이웃들과 지역사회에서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라는 초대장이다.
교회에 대한 물음에서 하나님에 대한 물음으로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면 교회를 고치거나 다시 효력을 발휘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내려놓고 돌아서서 ‘하나님이 우리 이웃과 지역 사회에서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일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그 하나님께 참여할 것인가?’라는 다른 물음을 끌어안아야 한다.
…지금까지 북미 대륙에서 교회들을 개혁하겠다는 이 운동(선교적 운동)의 약속은
대체로 실패했다.
이는 북미 교회 생활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기형적 상상 때문이다.
지난 반세기가 넘도록, 미주로 이주한 유럽인들의 교회와 교단들은
극단적 개인주의 문화에 깊이 매몰되어 살아왔다.
우리는 자조(self-help)를 목적으로
성경 이야기들을 개인적이고 심리적으로 읽는 데 익숙해졌으며,
선량한 시민이 되라는 도덕적 가르침을 일반화해왔다.
우리는 성경을 관통하는 세상 가운데서 행동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보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벌이시려는 일을 상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