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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사역/월간 청사진

첫번째 주제 영성훈련..교회역사를 통해 본 영성훈련

by 거룩한나그네 2020. 3. 9.

교회역사를 통해 본 영성훈련.pdf
0.73MB

영성훈련을 어떻게? 교회사를 통해 보는 지혜

 

영성훈련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영성을 훈련한다고 할 때, 영성이란 무엇인가? 

 

1.영성훈련의 목표는? 영성훈련은 왜 ?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완전한 변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재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살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달라진 실재와 우리의 경험하는 현실에 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간격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의 자리에 영성훈련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됨으로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됩니까?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창조물이 됩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오시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거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사람들 사이의 모든 장벽을 헐고 형제 자매가 됩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이, 여자와 남자가, 흑인과 백인이, 종과 주인이, 난민과 원주민이,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이 됩니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서 깨어납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주인이 되고, 하늘에서 계획하고 뜻하신 것이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가끔 이런 것들을 누립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에게 이것을 베푸실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좀 더 누리고, 좀 더 경험하고, 그래서 우리의 존재와 삶이 변화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좀 더 나아가 우리는 습관으로 이루어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 된 후에도 죄의 습관을 따릅니다.

우리 몸, 우리 생각, 우리 마음이 죄의 습관을 따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지 못합니다. 

이런 우리의 습관을 의의 습관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의 습관,

성령을 따르는 습관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여기가 영성훈련의 자리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실재대로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영성훈련입니다.

 

다시 길을 찾다를 쓴 브라이언 맥클라렌은 영성을 해야 하는 이유는 네가지로 이야기합니다.

<브라이언 맥클라렌. 다시 길을 찾다..35페이지.>

1) 영성훈련은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이 되어 

단순한 생존이 아닌 삶-비록 진정한, 풍성한, 성찰된, 의식 있는, 살 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과 같은 

형용사들로 제한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지만-을 경험하는 것이다.

2) 영성훈련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가 되기 원하는 사람의 됨됨이를 연습하는 방식이다. 

3) 영성훈련은 언제나 깨어 있는 눈으로 생명을 발견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하나님에 대해 깨어나고 항상 깨어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영성훈련의 이유다.

4) 영성훈련의 이유는 삶의 방식을 좀더 의도적이고, 주의 깊으며, 통찰력 있게 재구성하는 것이다.

 

두번째 질문은 영성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방식의 영성훈련이 유효하고, 적합한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좀 더 앞선 질문이 어디서 적합한 영성훈련을 발견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2.우리는 교회사에서 유효하고, 적합한 영성훈련을 발견한다. 

1) 가장 쉬운 답..성경에서..그러나 성경을 통해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성경에서 몇몇 영성훈련의 예 혹은 단초를 발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충분하지 않습니다.

교회사를 통해 지혜를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사는 하나님과 함께 한 흔적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하나님의 활동 무대입니다.

<제럴드 싯처. 영성의 깊은 샘. Ivp> 이 책은 영성이라는 주제로 교회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1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각각의 시대가 영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영성을 함양하기 위한 훈련을 어떻게 했는지를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영성의 깊은 샘. 26,27페이지. 역사는 우리에게, 특히 영적 삶에 값진 자원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을 찾고 알고 경험하는 것의 의미를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살던 신자들이 어떻게 이해했는지가 드러나는 실례들을 

역사에서 얻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영성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게 된다…

역사를 보면 기독교 신앙이 우리의 생각과 경험 이상임을 알 수 있다. 

역사를 통해 오늘날 종교의 사각 지대 때문에 우리의 시야가 막혔음을 알고, 

성경을 새로운 눈으로 읽으라는 도전을 받고,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영적 훈련을 실천하라는 신호를 받고, 

우리가 처한 시간과 공간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성령은 역사 지식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깊음 속으로 인도하는 여정으로 우리를 보내실 것이다.

 

영성의 깊은 샘. 35페이지. 다양한 영성 전통-금욕적,수도원적,성례전적,복음주의적 전통등-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어떻게 드러내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 수 있는지, 

또 우리가 그분 안에서와 그분을 통하여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3.교회사를 통해 배우는 영성훈련의 다양성

교회사를 통해 무엇을 배우는가? 이 책에서는 

순교 / 공동체 / 고투 / 리듬 / 성례 / 연합 / 일상성 / 말씀 / 회심등을 다룬다.

1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를 다루면서, 이것을 영성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한다.

어떻게 하나님과 친밀하게 살고,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존재로 살것인가?

이것에 대한 다양한 답을 교회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각 시대마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영성이 달랐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고자 하는 영성훈련도 달랐다.

이런 자료들이 우리의 영성과 영성훈련에 어떤 도움이 될수 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는 우리가 마시는 샘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종교개혁이 추구한 말씀의 영성과 복음주의의 회심의 영성이 우리가 속한 전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의 영성과 회심의 영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속한 전통, 우리가 배워 온 전통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며, 전인격적인 회심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속한 전통과 가장 멀리 있는 영성이 신비주의 영성이 추구한 연합입니다.

신비주의 영성에서 나타난 영성훈련중 대표적인 것이 관상기도입니다.

이 전통은 우리에게 낯선 것이지만 우리의 영성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249페이지. 이 책에서 탐구하는 모든 전통 가운데서 신비주의적 방식이야 말로 내 기질과 가장 이질적이다…이런 이유로 나는 신비주의 영성에서 배울 것이 가장 많다. 내게 가장 끌리지 않는 전통이 내가 가장 궁금해해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화-조명-연합이라는 과정에 대해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상기도와 침묵기도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 두가지의 영성을 이어주는 것이 성례전적 영성입니다.

그래서 중세교회와 종교개혁은 성례전에서 첨예하게 논쟁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례전 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례전을 통한 영성훈련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특히 개신교 전통은 세례와 성만찬에 대해서 너무나 얕은 이해와 실천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례와 성만찬의 본래 의미를 살리면서, 영성훈련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자리로서의 세례와 성만찬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영성의 기초는 수도원 운동이 추구했던 리듬의 영성과 중세의 평신도들과 종교개혁이 추구했던 일상성의 영성입니다. 기도와 노동의 리듬을 바탕으로 일상을 중심으로 하는 영성. 그리고 이것을 실제화하는 영성훈련.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영성훈련의 방향입니다.

4.영성훈련과 청년

이 강의는 앞으로 있을 영성훈련에 대한 강의의 서론입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샘물로서의 영성 전통은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는 어떤 영성훈련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전체적인 개관을 했습니다.

이 책과 강의가 청년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청년사역에는 어떤 점을 볼 수 있게 할까요?

 

1) 우리는 어떤 전통의 영향을 받았는가?

어떻게 우리 전통의 영성훈련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종교개혁의 전통과 복음주의 전통에 속해 있는 우리는 어떤 영성훈련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울까요?

말씀과 기도의 훈련.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영성 훈련의 기초일 것이빈다.

 

우리 전통외에 다른 전통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좀 더 풍성하게 할 것인가?

연합을 추구하는 신비주의 영성을 여전히 우리에게 낯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샘물을 통해 우리는 더욱 풍성한 영성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다양성을 인정함으로 하나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함으로 더 깊은 영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금의 다름에도 비난하거나 분노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사를 통해 볼 때 이 모든 추구가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더불어 하나님을 알아간 사람들의 흔적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전통을 악하고, 어떤 전통은 선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를 뿐이며, 차이가 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양한 전통과 영성훈련 방식을 인정함으로 

서로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름을 인정할 때 그것을 통해 우리의 영성을 더 풍성히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상황을 생각할때..깊이를 추구하면서 풍성함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책 요약 제널드 싯처 영성의 깊은 샘. Ivp >

교회사를 통해 무엇을 배우는가? 이 책에서는 

순교 / 공동체 / 고투 / 리듬 / 성례 / 연합 / 일상성 / 말씀 / 회심등을 다룬다.

1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를 다루면서, 이것을 영성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한다.

어떻게 하나님과 친밀하게 살고,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존재로 살것인가?

이것에 대한 다양한 답을 교회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1) 첫번째 주제는 순교를 통한 증거를 추구하는 영성이다.

53페이지.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본받기를 강력히 열망했다. 놀랍게도 순교자란 호칭을 받아들이기조차 거부했다. 순교자란 호칭을 오직 그리스도께 돌리는 것이 그들의 기쁨이었기 때문이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 그들의 죽음으로는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증거할 뿐이다.

순교자 폴리캅의 기도 “나에게 오늘 이 시간을 허락하시고 수많은 순교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잔은 물론영혼과 몸의 부활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셨으니 당신을 송축합니다.”

71페이지. 순교는 기독교 영성을 이해하는 기초다. 순교가 과거와 현재 기독교의 특색과 본질을 부각하기 때문이다.

73페이지. 기독교 영성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하는 일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하나님께 이르는 길을 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해야 하는 일도 없다.

하나님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오시는 길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순교자의 운명은 우리의 것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순교자의 신앙과 확신은 반드시 우리의 것이어야 한다.

 

2) 두번째 주제는 소속 :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영성이다.

서로 사랑하라. 이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영성이다.

기독교 공동체는 국외자들을 출신 배경과 상관없이 환영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로마 세계의 특징이었던 성, 민족, 계급의 분명한 분리를 극복했다.

기독교 공동체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안정을 제공함으로써 혼돈 직전에 처한 듯한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았다.

교회는 심한 위기가 닥쳤을 때 사람들을 돌보았다. (두번의 심각한 역병이 창궐할 때)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용기 있게 역병에 맞섰으며 병자를 간호했고 죽은 자를 매장해 주었다. 그들은 그들 역시 자격은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므로 타인을 사랑할 의무가 있다고 믿었다.

목사들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목회적 돌봄을 제공하면서 양 무리의 목자 역할을 함으로써 소속감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다.

 

3) 세번째 주제는 고투 : 사막성자들의 영성이다.

콘스탄티누스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교회를 향한 편애는 기독교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쳤다…교회 출석이 전례 없는 속도로 늘었지만 그러면서 제자도의 기준은 떨어지는 듯했다…기독교와 로마는 점점 더 융합하여 순교자의 교회가 제국의 교회가 되기에 이르렀다.

사막 성자들은 제자도의 옛 기준을 되찾기 원하는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의 운동에 착수했다. 그들이 맞서야 했던 원수는 악한 제국이 아니라 세속적 교회였고 박해가 아니라 특권이었다.

그들은 마귀와 싸우면서 하나님을 발견했고, 자신의 죄를 제국하면서 성결을 배양했으며,

금욕 훈련을 실천하면서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했다. 

사막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욕구를 제어하고, 마귀의 유혹에 저항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찾지 않을 수 없게 한다.

 

4) 네번째 주제는 리듬: 수도원 운동의 영성이다.

수도원은 리듬을 통해 영성을 추구한다. 리듬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한다.

수도원의 리듬음 인간 창조의 기본 목적을 구성하는 두 가지 활동인 기도와 노동의 균형을 맞춘다.

하나님은 기도 속에서 당신의 얼굴을 찾고, 세상 속에서 당신의 일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신다.

수도원 영성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을 완수하고자 한다면 두 가지 활동을 모두 실천해야 함이 분명해진다.

리듬은 성경적 신앙의 핵심이다…그 리듬을 통해 공동체는 그들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를 상기하고 부활처럼 그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일치감을 품었다. 또한 구속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해 과거에 일하셨던 하나님이 구속 계획이 완성될 때까지 미래에도 그러하실 것임을 확신했다.

베네딕투스는 특별히 세 가지 덕을 수도원의 영적 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겼다. (수도원의 대표적인 영성훈련 세가지.) 침묵의 노동을 통해 수도자들은 가장 위험한 무기인 혀를 훈련해야 한다. 순종의 노동을 통해 수도자들은 그리스도의 성경과 규칙과 대수도원장에게 순차적으로 예속되었고, 그에 따라 자기 의지와 난행으로부터 보호받았다. 겸손의 노동을 통해 심령이 낮아지고, 교만이 깨어지며, 천국을 향한 길을 택할 수 있다.

베네딕투스의 규칙은 수도자들에게 기도하라고 명했다. 기도의 주요 수단은 성무일도를 지키는 것이었다…성무일도를 통해서 수도자들은 하나님께 주목했고, 인생의 목적 - 하나님을 창조주이자 구원자며 공급자로 알고, 하나님이 일용할 것들을 공급하신다는 것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꺼리는 일도 하는 것-을 되뇌었다.

현대세계에 사는 우리는 그 리듬에서 배울 것이 많다…우리는 위험스럽게도 이 두 활동을 갈라놓는다. 먼저 노동이 없다면 기도는 기계적이고 무의미하고 현실 적합성이 없고 공허한 훈련이 되어 세상에 대한 깊은 관심이라고는 거의 내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기도는 목적을 잃고 열정이 시들고 내면으로 향하며 자기만을 섬긴다…기도가 없다면 노동은 우상이 된다. 우리는 돈을 벌고 권력과 지위를 얻고 승진하기 위해서 노동한다. 또한 지혜와 권능을 위해 실제로 하나님께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의 일로 선한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주제넘게 생각한다.

 

다섯번째는 생략..

5) 여섯번째는 창 : 성례전의 영성이다. 

고딕 양식의 교회와 그 교회를 통해 행했던 성례를 통해 영성을 추구함.

고딕 건물의 주요 목적은 성례전을 시행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었다.

로마 카토릭교회는 모두 일곱개의 성례전이 있었다. (세례, 고해, 견진, 성품, 혼인, 성체, 병자성사) 

대성당이 천상의 실재를 비추는 거울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성례전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교통할 수 있게 해 주는 힘을 지닌 은혜의 유형적 수단이었다…중세교회는 성례전적 교회였고, 성례전은 신자들이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는 주요 수단이었다.

223페이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궁극적 만남의 장은 제단이나 조각상, 신전,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육신이신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시다…성육신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은 물질의 영적 목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에서 사용하는 물질 대상은 궁극적이고 완전하며, 인간과 신 그리고 물질과 영 사이의 최종 교차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이음매 없는 하나로 만난다.

225페이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님이 누구인지 물질 형태로 계시하시는 것 이상을 위해서다. 하나님은 또한 자신의 생명을 우리와 나누려고 오셨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궁핍한 인간에게 은혜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적 매개체로 성례전을 제정하셨다. 다시 말해, 성례전은 영원한 어떤 것을 나타내는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같다.

 

6) 일곱번째 연합 : 신비주의 영성

253페이지. 신비주의 영성은 한 가지 기본 질문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참으로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을 아는 방법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정보를 배우는 것으로서 이는 교리적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으로서 이는 신비적이다.

..기독교 신비주의는 중세 시대에 정점에 달했다…기독교 신비주의는 고대 철학자 플라톤에게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신플라톤주의 철학자 플로티누스는 플라톤 사상을 발전시켰다. 

254페이지..그는 신, 곧 하나는 절대적이고 단순하며, 존재를 초월하고, 지식을 초월하고, 이해를 넘어선다고 추론했다…정신은 하나로부터 유출되어 신에 대한 관념의 영역을 구성한다. 다음으로 혼은 완전하고 영원한 세계와 물질세계 사이를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마지막으로 영혼은 각 사람안에 있는 혼의 연장으로서 산다. 플로티누스는 영혼이 신에게서 비롯되었지만 창조 세계에 갇혀 신으로부터 갇혀 신으로부터 분리되었다고 역설했다..영혼이 본래 상태를 기억하고 있어서 생성의 사슬을 통하여 그 그원인인 하나에게도 거슬러 올라가기를 갈망한다고 믿었다. 영혼은 내면으로 주의를 돌림으로써 그 속에서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영혼은 하나를 향한 갈망으로 고취되어 하나와의 동일성을 회상하면서 정화되고 거리를 두며 관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60페이지. 신비가들은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가는 여정에 착수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이 여정은 

세 단계를 거친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완전히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첫째, 정화의 길로서, 고백, 회개, 엄격한 훈련이 필요하다. 모든 죄를 근절하고 버려야 한다. 아무리 유익하고 필요하더라도 금욕 훈련을 통해서는 거기까지만 도달할 뿐이다. 둘째, 조명의 길로서 기독교 신앙이 본질적 진리에 대해 깊은 지식과 통찰을 일으키는 것이다. 신비적 지식은 초월적이고 거룩하며 완전하신 존재를 포함하기 때문에 독특하다. 그래서 성경과 교리를 숙달하는 것 그 이상이 필요하다. 명상은 올바른 훈련이다. 그러나 그러한 훈련이 필요하더라도 그것을 통해서는 거기까지만 도달할 뿐이다. 셋째 연합의 길이 있다. 이 단계에서 인식자와 피인식자는 연합하고, 영혼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더 없는 기쁨을 경험한다.

신비주의 영성에서 중요하게 생가하는 기도는 관상 혹은 무언의 기도로서, 어둠과 침묵, 하나님의 주권과 아름다음과 순전함에 대한 깊은 인식으로부터 나온다. 

283페이지. “관상은 우리 안에 있는 생명과 존재가 보이지 않고 초월적이며 무한히 풍부하신 근원으로부터 나온다는 그 사실을 생생하게 깨닫는 것이다. 관상은 무엇보다도 근원의 실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토마스 머튼)

 

7) 말씀 : 종교개혁가들의 영성

성경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행위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기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보여지기도 하고, (성경안에서) 기록되기도 한다. 그리스도보다는 부차적긴 하지만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만큼이나 확실하고 신뢰할 만하다. 

루터와 칼뱅 모두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역자들의 음성을 통하지 않고서는 말씀하기 원하지 않으신다.” (존 칼뱅)

352페이지. 종교개혁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시했기 때문에 제대로 설교하려고 노력했다. 성육신한 말씀이든, 기록된 말씀이든, 선포된 말씀이든, 성례전 속에 가시적으로 드러난 말씀이든 말이다. 우리는 말씀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첫째, 우리는 그 말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성육신한 말씀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알게 된 것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이기 때문이다…둘째, 말씀을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듣기는 읽기와는 다르다. 들으려면 귀를 사용하고, 읽으려면 눈을 사용한다. 듣기는 공동의 행동이지만, 읽기는 혼자만의 행동이다…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기술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하여 마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분이고 우리는 듣는 자인 것처럼 그 말씀을 직접 들어야 한다.

셋째, 기록된 말씀ㅇ르 삶에 적용해야 한다…그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말씀이 가르치는 바를 설명하고 그것을 교인들이 속한 세상에 적용하려고 애썼다. 

 

8) 회심 : 복음주의자들의 영성

기독교 역사에서 어떤 운동도 복음주의보다 더 열정적이고 창조적이고 다양하고 복잡한 운동은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다양하다 해도 여전히 복음주의는 하나의 기본적 확신을 고수하는데, 곧 (성경을 통해 아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회심의 필수성이다…복음주의 영성의 핵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인생 전체의 회심이 있다. 

회심이라는 개념은 방향 전환이나 변화, 새로운 삶의 길을 시사한다…가장 중요한 두 가지로는 마음과 지서오가 방향의 변화를 의미하는 회개와 본질상 영적인 생명인 일종의 두 번째 출생을 의미하는 신생이 있다…회심은 극적이거나 조용하게 감정적이거나 이성적으로 갑작스럽거나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회심의 방법이 아니라 회심했다는 사실이다. 회심의 진정성에 대한 참된 시험은 장기적인 결과디. 

참된 회심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

회심의 진정성을 확립하는 것은 회심의 결과, 곧 우리가 어떻게 살고 사랑하며 섬기는가에 미치는 회심의 영향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그리스도께로 회심하는 것은 단 한번의 사건일 수도 있다. 흔히 회심은 그런 데서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참된 회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참된 회심은 우리의 모든 삶- 결혼 가족 정신 지갑 일정 관계 직업 여가활동 투쟁 정치-이 그리스도께 복종하기를 요구한다. 끝없는 과정이다…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회심하는 것이 복음주의 영성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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