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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사역/독서PT

구약읽기 과정. 이스라엘의 성경적 역사 1부

by 거룩한나그네 2024. 2. 20.

이안 프로반 외 2인 . 이스라엘의 성경적 역사. CLC. 2003년
이 책을 통해 이안 프로반을 처음 알았고, 이후에 그가 쓴 주석들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성경이 역사인지를 둘러싸고 이렇게나 치열한 논쟁을 해왔구나. 이런 생각이 1부를 읽어면서 들었다.
복음주의자의 습관 혹은 가장 큰 무기가 무엇인가? 전제, 기본신념이 무엇인가? 그 전제에 따라 다르게 본다..머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더불어 너도 전제를 가지고 읽고, 나도 전제를 가지고 읽는다. 너의 전제가 옳다고 말하기 어려운 만큼, 나의 전제도 옳을 수 있다.
머 이런 식의 논증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1부의 핵심적인 질문은 구약의 역사인가? 구약은 역사를 이야기로 기술한다. 그런데 구약을 역사 기술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구약을 역사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구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문예적 읽기와 역사적 읽기를 어떻게 함께 가져 갈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서 매우 치열하고, 치밀하게 논증하고 있다. 
물론 대답은 예스이다. 그래서 1부에서는 특히 4장이 중요하다. 이야기체 역사로서의 성경. 이야기체 역사 서술로서의 성경 읽기.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잘 정리해 두고 있다.

"그러므로 분명해지는 것은 성경 본문에 대한 문예적 이해는 그것의 역사적 이해를 위한 필요조건이며 그리고 그 둘은 성경 본문에 대한 참된 해석을 위한 필요조건이다...간단히 말해 성경의 대부분은 자신이 역사적 진리임을 주장하고, 우리가 이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 본문의 문예적 특징들을 이해해야 한다." (175)

4장에서는 문학적으로 표현된 진정한 역사로서의 성경을 읽기 위한 몇 가지 질문들을 제공한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에서 추천받은 책 중에 읽어 보고 싶은 책은
<로버트 알터. 성서의 이야기 기술. 아모르문디. 2023년>이라는 책이다. 최근들어 구약내러티브를 읽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역사로서의 성경읽기는 좀 더 배워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