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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사역/독서PT

cs 루이스 읽기 <기적> 12-17장

by 거룩한나그네 2024. 1. 9.

12장부터 본격적으로 기적에 대해서 말한다.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분인가? 
13장에서는 개연성을 다룬다. 흄의 개연성이 가진 모순을 지적하면서 기적이 가능한 개연성을 설명한다.
14-16장이 성경의 기적에 대한 루이스의 설명이다. 14장은 성육신을 중심으로, 성육신은 가능한가? 성육신의 의미는?
옛 창조의 기적과 새 창조의 기적을 나누어서 설명하는 것이 재밌다. 옛 창조의 기적 = 우리가 이미 큰 규모로 보아 왔던 활동을 재현해 주는 것, 새창조의 기적 = 앞으로 하실 활동을 초점 맞추어 보게 해 주는 것이다. 예수님이 사역 기간에 하셨던 기적을 대부분 옛창조의 기적으로 묶어서 그 의미를 살핀다. 새 창조의 기적에서는 부활을 중심으로, 승천, 천국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들은 <천국과 지옥의 이혼><나니아 나라 이야기, 마지막 전투>에서 이야기로 펼쳐진다. 그리고 여기에서의 생각들은 톰 라이트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에서도 신학적으로 다루어진다. 둘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는 지점이 흥미롭다.

왜 루이스는 기적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히 다루는 것일까?
책에서 말하는 바는 기독교의 본질이 기적이기 때문이다. 기적을 빼면 기독교의 본질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 짐작하는 바는 당시의 상황이다. 전쟁으로 인한 고통, 좌절, 실망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적이 아닐까?
그런데 철학도, 종교도 기적을 배제해 버리니 어디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그래서 기적을 강조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