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교회됨 7-9장

7장 내러티브,성품 그리고 성장
피아제와 콜버그의 도덕발달론 (지금은 어떤 이론이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가?)으로 충분하지 않다.
현대 기독교는 도덕발달이론을 기독교화하고자 애를 썼다. 하지만 완성의 개념을 발달이론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종교적 중요성을 되색해 버리는 현상이 생겨나고 말았다.
덕과 성품이라는 개념들이야말로 기독교적 확신에 적합한 도덕을 말해 줄 수 있을 듯싶다.도덕발달이론의 난제들을 성품과 내러티브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스도인은 내러티브를 통해 성숙한다. 
톰 라이트는 그리스도인의 미덕에서 순환을 이야기 한다. 성경 —> 이야기 —> 본보기 —> 공동체 —> 실천 —> 성경...
이런 순환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성숙해 간다.

8장 가족의 도덕적 가치
가정이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하지 않는 질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답이 없어서 하지 않는 질문이기도 하다.(현대 윤리학에서는)
가정의 위기라는 말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위기의 실체는 무엇인가? 하우어워스는 많은 이론들이 잘못 말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이론들이 기껏 이야기하는 것은 가정이 가진 정서적 역할만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가정은, 가족은 이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가정이란 이제까지 흘러운 시간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유일한 수단이며 우리 삶에 도덕적으로 결정적 의미를 지닌다.
가정이 없다면 그리고 세대 간의 연관이 없다면 역사적 존재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역사를 결정하기보다 우리는 역사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다.
자녀는 현대인의 삶에 나타나는 역경, 고난, 그리고 모호성 속에서도 우리의 삶이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들이 전달해 주어야 할 무엇인가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지의 표식인 셈이다.

이장은 문제제기로 보는 것이 좋다. 가정이 가진 도덕적 가치를 부정하는 시대에 대한 도전이다.

9장 가정의 도덕적 가치를 회복하라.
우리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는 안목..가정의 중요성이 상실되어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다른 기관들이 그 가치를 상실한 탓이다.
인격형성의 상징이자 실행기관이던 다른 기관들이 쇠퇴함에 따라 가정은 너무 많은 도덕적 부담을 떠안게 되었고
그 결과 가정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교회,학교 등등의 쇠퇴..심지어 교회의 정치학에서 저자는 교회가 가정의 적이라고 말한다.)
가정의 도덕적 가치는 무엇인가? 여기서는 그 가치를 기술하기 보다 (구체적인 기술은 교회의 정치학에서 다룬다.)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가정의 도덕적 가치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 장에서처럼 이 책은 대체로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하우어워스의 거의 대부분의 문제의식이 들어있다. 그러나 답은 다른 책들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