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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루이스 읽기. 기적2 오해를 넘어 기적으로 루이스는 왜 기적에 대해서 말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기독교는 하나의 거대한 기적 이야기에 다름없기 때문이다. 자연주의적 기독교는 기독교의 고유한 요소를 제거한 기독교에 불과하다." (132) 성경해석과 적용, 기도, 영성. 기적을 믿느냐? 아니냐는 본질적인 차이를 가져옵니다. "기적에 대한 논박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근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성격 자체가 기적을 배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혹은 자연의 성격자체가 기적을 배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89) 7-10장은 자연의 성격자체가 기적을 배제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반박합니다. 11장은 하나님의 성격 자체가 기적을 배제한다는 생각을 반박합니다. 11장에서는 범신론과 신비가들을 다룹니다. 범신론자들과 신비가들은 기적을 배제.. 2024. 1. 2.
cs루이스 읽기. 기적 1. 자연주의와 초자연주의 자연주의자는 궁극적 실재, 즉 최종적 실재는 시공간 속에서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어떤 거대한 과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초자연주의자는 사실을 전체와 동일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부류는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존재들 혹은 유일 존재입니다. 두번째 부류는 그 유일 존재로부터 파생되어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초자연주의자로 살고 있다. 왜 자연주의보다 초자연주의를 선택할 것일까? 루이스는 3장과 5장에서 자연주의의 난점을 말한다. 이 부분은 어렵다. 아마도 한 시대의 정신을 반박해야 하니 그런거 같다. 내가 파악한 핵심적인 주제는 두 가지다. 3장에서는 이성의 추론에 따른 지식은 자연주의 체계로는 설명하기가 힘들다. 5장에서.. 2023. 12. 19.
헨리 나우웬. 날다,떨어지다,붙잡다. 4부 잡는 사람을 믿어야 한다. 이 책에는 잡는 사람이 여럿 등장한다. 헨리 나우웬을 잡고 내리는 구조사들, 공중그네에서 잡는 사람, 성도들은 잡고 있는 하나님. 우리를 잡고 있는 사람, 우리가 잡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 장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두가지였다. 영적발돋움이라는 자신의 책에 대한 후일담, 천주교 에이즈 사역 대회에 강사로 초빙되어 했던 강연. 영적발돋움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헨리는 그때 자신이 개인만의 영성에 너무 경도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하다못해 팀이나 공동체 같은 더 큰 몸의 지체 의식이 없고서야 어떻게 누군들 그런 식의 발돋움을 혼자서 할 수 있겠는가?" 2023. 12. 14.
헨리 나우웬. 날다, 떨어지다,붙잡다 중 3부 팀워크 이 장에는 세 팀이 나온다. 로드레이 공중그네 곡예단, 데니와 응급 구조대, 공저자인 캐럴린 휘트니브라운과 헨리 나우웬. 이들의 이야기는 팀워크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이런 협력과 팀워크의 이야기는 당신에게 어떤 감화를 주는가? 당신 혼자가 아니라서 뭔가를 더 성공리에 또는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던 때가 기억나는가?" 공중그네 곡예단의 이야기에서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헨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방금 하신 말은 공중그네에만 아니라 삶에서도 굉장이 중요합니다. 당신이 잘못한 거에요라고 비난하고 손가락질부터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현실을 직시하면서 기꺼이 상대에게 저는 당신 편입니다. 다음번에는 잘 하실 겁니다라고 계속 말해 주는 거잖아요. 그거야말로 놀라운 훈련입니다." 실패에 대한 이.. 2023. 12. 7.